
AP통신은 1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세인트루이스가 웨더홀트와 8년 총액 1억1,25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기 전 선수와 체결한 계약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다. 종전 기록은 2004년 구단 레전드인 Albert Pujols와 맺었던 7년 1억 달러 계약이었다.
2002년생인 웨더홀트는 한국인 할머니를 둔 한인 선수다. 그는 올해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합류를 희망했지만, 부모 중 한 명이 해당 국가의 국적을 보유하거나 해당 국가에서 출생해야 한다는 WBC 대표 자격 규정에 따라 출전이 무산됐다.
웨더홀트는 202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의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입문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10홈런, 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8을 기록하며 빅리그 승격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88경기에서 타율 0.266, 13홈런, 36타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데뷔 시즌부터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웨더홀트는 카디널스의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장기 계약은 구단이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