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인 킴 카다시안(41)이 캘리포니아주 ‘베이비 바(Baby Bar)’를 통과하며 변호사 시험 응시 자격을 획득했다고 13일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베이비 바’는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자격 획득 과정 중 로스쿨에 진학하지 않은 이들에게 필수인 예비시험이다. 베이비 바는 매해 6월·11월에 응시 가능하다.
킴 카다시안은 지난 2년간 총 4번의 도전 끝에 이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이 택한 과정이 전통적으로 로스쿨을 진학해 변호사가 되는 길보다 더 문턱이 높다고 전했다.
앞서 모델 겸 사업가로 활동해온 킴 카다시안은 지난 2019년, 돌연 변호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대학이나 로스쿨 졸업장이 없는 이도 대학 과정 검정고시(CLEP)를 통과하고 전문 법조인 밑에서 수습 기간을 4년간 가지면 변호사 시험 응시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그는 오는 2022년 변호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로펌에서 수습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킴 카다시안은 SNS에 자신의 아버지 로버트 카다시안이 “합격 소식을 알면 매우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버지 로버트 카다시안은 1994년 미국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인 OJ심프슨 사건을 담당해 유명한 미국 변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