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버스에 과속 SUV를 몰고 돌진해 2명을 숨지게 하고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37세 시미밸리 여성이 24일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바일리 린 리오스는 지난 15일 채스워스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2건의 2급 살인 혐의와 부상자를 낸 음주운전 중범죄 1건, 난폭운전 경범죄 1건으로 기소됐다.
사고 당시 부상을 입었던 리오스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인정신문 일정이 연기된 끝에 이날 무죄를 주장했다.
LA 경찰에 따르면 리오스는 포드 익스페디션을 몰고 디소토 애비뉴를 역주행하다 노드호프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메트로버스 측면을 들이받았다.
사고로 메트로 166번 노선 버스에 타고 있던 31세 게이지 웨이다와 46세 대니얼 카스티요가 숨졌다.
공개된 인근 상점의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SUV가 버스와 충돌하는 순간이 담겼으며, 추가 영상에서는 사고 후 리오스가 크게 파손된 SUV 운전석에서 피를 흘린 채 정신을 잃은 듯한 모습도 영상이 공개됐다.

한편 사고 약 2시간 뒤 현장을 취재하던 NBC4 뉴스 헬리콥터가 채스워스에서 추락해 3명이 숨졌지만, 리오스는 이 헬리콥터 사고와 관련해서는 기소되지 않았다.
헬리콥터 사고로 NBC4 기자 엘리아나 모레노와 조종사 조지 마르시니우, 지상에 있던 에디 구티에레즈 메히아가 숨졌다.
벤추라 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르면 리오스는 과거 마약 소지와 면허 정지 상태에서의 운전 등으로 여러 차례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리오스가 고향인 시미밸리에서 주로 마약 관련 혐의로 12차례 넘게 체포됐다고 LA타임스에 밝혔다.
리오스는 현재 4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금된 상태다. 다음 공판은 11월 2일 예비심리를 위해 열릴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