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 각종 방역 요건들이 추가되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여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항공서비스회사 콜린슨 그룹의 토드 핸콕은6일 CNBC방송에 출연해 “각국 정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요구 조건이 진화함에 따라 여행 산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유동적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처럼 백신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에 대해 테스트 요건을 완화하는 반면 홍콩의 경우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높아져 8개국으로부터의 비행을 금지할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유동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핸콕은콜린슨 그룹이 세계적 항공 컨설팅 기관 CAPA(Centre for Aviation)과 함께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감염여부 테스트와 백신 접종은 올해와 내년까지 계속 여행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힘든 상황에도 적응하면서 변화에 따라 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오미크론이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여행 중 감염 검사와 백신접종 상태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상호운용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아직은 갖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여행업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누구에게나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진국들은 앞다퉈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반면 개발도상국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등 전문가들이 백신 미접종자가 많은 한 더 많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빈곤, 질병, 기후 변화 등에 대한 글로벌 문제 관련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최소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약 59%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