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토론의 승자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라는 유권자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1차 토론 직후 CBS방송과 YouGov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미 유권자들은 48%가 바이든의 승리로 평가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토론이 끝난 직후 유권자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8%가 바이든 후보가 토론에서 이겼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다고 생각한 유권자는 41%, 무승부로 평가한 유권자는 10%였다.
하지만 83%의 유권자들은 1차 토론 분위기가 부정적이었다고 평했고, 긍정적이라고 답한 유권자는 17%였다.
토론을 지켜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유권자 69%가 ‘짜증났다'(annoyed)고 답했고 31%는 ‘재밌었다'(entertained), 19%는 ‘비관적이다'(pessimistic)고 봤다. 토론이 ‘유익하다'(informed)고 본 응답자는 17%에 불과했다.
여론조사기관 SSSR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유권자의 60%가 바이든 승리라고 평가한 반면, 트럼프 승리라고 평한 유권자는 28%였다.
토론이 시작되기 전 동일한 유권자들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56%가 바이든의 승리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형 기자>
관련기사 “윌유셧업, 맨?”(Will you shut up, man?)분노와 혼돈..얼굴 붉힌 말싸움 토론
🔺트럼프-바이든 오늘(9월 29일) 첫 TV 맞대결..TV 토론 일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