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후 일반인들이 크게 불편해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미용에 큰 관심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다.
특히 이,미용실 오픈에 큰 관심을 나타냈고, 미용기구(이발기계 등)의 판매도 한 때 반짝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그리고 경제 재개방이 발표될 때 마다 끊임없이 네일 살롱 이야기가 나왔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손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나?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고, 도대체 손톱 업계가 얼마나 크길래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이어가나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캘리포니아에 2017년까지 등록된 네일 살롱, 손톱 관리 자격증을 신고한 근로자는 모두 10만 3587명으로 나타났다.
2018년 네일 살롱 근로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조사할 때 발표한 UCLA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가운데 80%가 이민자로 나타났고, 네일 살롱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가운데 손톱관리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은 근로자도 상당수로 알려졌다.
당장 LA 한인타운내 네일샵에서도 손톱관리 자격증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관리사들도 많았다. 또한 미용실 한켠에 자리해 손톱관리를 하는 곳도 상당수였다.
약 4천만명의 인구가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통계상으로는 약 10만명의 네일살롱 근로자들이 네일살롱 오픈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던 것이다. 이해하기 어렵다.
네일살롱이 실내영업의 상징인 것도 아니고, 이.미용업계와도 분리되어 있다.
네일살롱에서는 손님과 종업원과의 접촉이 가장 많이 때문에, 그런 상징성 때문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수 밖에 없다.
<이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