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에 폭우가 내려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최소 21명이 숨졌다고 브라질 당국이 31일 밝혔다..
주 민방위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약 5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5명은 실종된 상태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당국이 소방관, 헌병, 민방위로 구성된 실무단을 파견해 피해를 입은 도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주지사 관계자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10개 지자체에 약 1500만헤알이 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 변화를 위한 정부간 협의체에 따르면 브라질의 남부 지역은 1960년대 이후 온실 가스 배출의 증가 등으로 평균 강우량이 증가하고 극심한 폭우도 늘고 있다. 브라질 북동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폭우가 계속돼 수십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