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중간값 주택을 구매하려면 연 소득이 각각 14만 8천달러를 넘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부동산 협회가 어제 ‘2021년 4분기 주택구매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부동산 협회는 집값 급등세가 진정되고 가계 소득이 증가해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주택구매 사정이 3분기보다는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카운티별 중간값 기존 주택을 기준으로 20%를 다운페이하고 3,28% 이자율로 모기지 융자를 받아 월 페이먼트가 소득의 3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LA의 지난해 4분기 중간 집값은 79만7890달러였다. 월 페이먼트는 3700달러로 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연 소득이 14만8000달러 이상이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 조건에 맞는 LA카운티 가구는 전체의 21%라고 추산했다.
2020년 4분기의 23%보다 낮아졌지만 지난해 3분기의 19%보다는 높아진 것이다.
집을 사기 위해 필요한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샌마테오로 연간 39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중간값 주택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주택 중간가는 210만 달러로 월 9750달러를 페이먼트로 내야 한다.
캘리포니아 전체로는 주택 중간값은 79만7470달러 주택 구매를 위해 필요한 소득은
14만8000달러였다. 20%의 다운페이와 3.28%의 모기지 이자율을 가정한 것으로 월 페이먼트를 3,700달러로 계산 한 것이다.
보고서는 콘도미니엄과 타운홈의 중간 가격이 2021년 4분기에 또 다른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콘도와 타운홈의 경제성은 이전 분기보다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가정의 36%는 2021년 4분기에 중간가격 61만350달러인 콘도/타운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