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농구팀이 대학농구 토너먼트 ‘3월의 광란’에서 ‘스윗16’ 16강에 올랐다.
UCLA는 지난 13일 아크론 대학과의 경기에서 고전끝에 57-53으로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
UCLA 농구팀은 25일 전통의 명문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과 8강행을 놓고 승부를 펼치게 된다.
UCLA 농구팀은 4번시드를 받은 가운데 명문팀인 노스 캐롤라이나는 8번시드를 받아 일단 객관적인 평가는 UCLA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쉽지않다.
일단 주전이자 팀의 핵심 선수인 제임스 자케즈가 지난 2라운드 경기였던 세인트 매리 대학과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는데 이후 아크론과의 경기에서도 풀타임인 37분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발목 상태는 더 악화됐다.
UCLA 믹 크로닌 감독은 부상 정도에 따라 경기에 출전시키겠다고 밝혔지만 토너먼트 성격상 지면 탈락하기 때문에 자케즈 없이 경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케즈는 지난 정규시즌에서 딱 1번 결장한 바 있다. 당시 오레건 대학과의 경기에 결장한 자케즈는 UCLA팀이 오레건 대학을 꺾는 것을 벤치에서 지켜본 바 있다.
UCLA 농구팀은 오는 25일 오후 6시 39분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 경기장에서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이 경기는 CBS를 통해 생중계 된다.
한편 UCLA는 지난 1960~1970년대 대학 농구 10회 우승으로 농구 명문으로 자리잡았고, 12년 동안 단일경기 연승 최고 기록인 88연승 신기록도 갖고 있다.
당시 UCLA 농구팀은 존 우든 감독이 이끌고 있었으며, 그와 함께 UCLA가 농구 명문이라는 칭호를 얻게 됐다.
UCLA 농구팀은 그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면서도 당시 50년전의 기록으로 농구명문이라 불리고 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