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수칙을 완화한 지 몇주만에 LA 카운티내 학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4월 5일까지 일주일간 카운티에서 보고된 학교내 코로나 바이러스는 모두 14건으로 증가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2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보건국은 방역수칙 완화와 오미크론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 여파로 분석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학교내 감염수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지만 이 같은 수치는 학교내에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이 시작됐다는 증거”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퍼레어 국장은 학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지만 마스크 착용은 강력하게 권고한다며 이와 함께 백신접종 대상자들에게는 백신을 반드시 접종할 것을 다시한번 당부했다.
한편 LA 통합교육구는 11일부터 봄방학에 돌입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나타나기 시작한 가운데 교내 방역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