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무차별 총격 용의자인 60대 흑인 남성을 현지 수사당국이 공개 수배 중이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62세 프랭크 제임스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배에 나섰다.
NYPD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경우 최대 5만 달러(약 6140만 원)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뉴욕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연막탄을 터뜨린 뒤 9mm 권총 33발을 난사했다.
총격범은 현장에 총기와 확장탄창, 도끼, 터지지 않은 연막탄, 휘발유 및 트럭 임대업체 유홀의 승합차 열쇠를 남기고 도주했다.
Very dramatic video from the incident as the subway arrived at 36th St Sunset Park in Brooklyn. #brooklyn #shooting #nyc pic.twitter.com/5cOdeYPIb1
— Kristoffer Kumm (@Kristofferkumm) April 12, 2022
경찰은 이 열쇠를 단서로 제임스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승합차는 총격범이 지하철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역 근처에서 빈 채로 발견됐다.
제임스는 미국이 폭력과 인종차별이 만연한 곳이라고 비판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상에 올린 전력이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을 비난하며 자신이 뉴욕시 정신건강 프로그램의 희생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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