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식품 가공공장에서 대규모 폭발, 화재가 발생해 해 인근 주민 수천여명이 대피하고 수만명의 주민들에게는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밤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약 100마일 떨어진 살리나스 소재 테이러 팜스 식품공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으며 14일 오전 11시 현재 불길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테일러팔스의 포장 샐러드를 제조하는 공장으로 화재 초기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과 암모니아 대량 유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인근 주민 수천여명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몬터레이 카운티 비상서비스국은 이 공장 근처에 거주하는 약 2,700명의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3만 5천여명의 주민들에게는 집밖에 나오지 말고 내부에 머물도록 명령했다.
당국은 집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창문을 닫고 환기 시스템을 끄라고 명령했다.
화재로 공장 인근 지역 초등학교 4곳이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다.
이번 화재는 13일 저녁 7시 15분 발생했으나 화재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살리나스는 인구 16만명 규모의 농업 도시이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