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당국은 17일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첩보위성을 성공리에 발사했다.
국가정찰국(NRO)는 이날 오전 6시13분께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NROL-85 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렸다.
NROL-85 위성은 2단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돼 예정 지구궤도에 진입했다.
반덴버그 기지는 성명을 통해 “국가정찰국이 스페이스X 로켓 부스터를 재사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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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ceX (@SpaceX) April 17, 2022
스페이스X의 1단계 추진제는 NROL-85 위성을 무사히 지구궤도에 올리고서 지구로 귀환해 로스앤젤레스 북서부에 있는 해변기지에 안착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국가정찰국은 NROL-85 위성이 “중요한 국가안보 탑재물”이라고 소개하는데 그쳤다.
NROL-85 위성은 지난 2019년 미국 공군이 스페이스X에 2억9700만 달러에 발사 위탁계약을 맺은 3개의 발사체 중 하나다.
국가정찰국은 고위 정책당국자, 정보기관, 국방부에 첩보자료를 제공하는 정찰위성을 개발하고 제작, 발사하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