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5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전해 맹위를 떨쳤다.
선발투수 오타니는 최고구속 100.3마일의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6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탈삼진은 무려 11개나 잡아냈다.
오타니는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했다. 올해 7이닝 투구는 처음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8로 낮아져 2점대를 바라보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스트라이크 비율이다. 이날 오타니는 99개의 투구수 중 무려 81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무려 29번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무려 81.8%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최고기록이다.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240으로 높아졌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린 오타니는 8회 지명타자로 나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오타니의 만화같은 활약이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는 10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 선착순 2만5천명에게 오타니 바블헤드를 나눠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