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이너리그에 등판한다. 복귀 전 마지막 점검이다.
토론토 산하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는 7일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발표했다.
앞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예고했던 출격이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8일 트리플A 실전 등판에서 보여준 투구 내용과 결과로 이후 일정을 정할 것이란 뜻을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의 마이너리그 등판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왼 사타니구 부상 중이던 류현진은 두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올 시즌에는 왼 팔뚝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류현진은 두 차례 빅리그 등판에서 7⅓이닝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5실점에 그친 뒤 왼 팔뚝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다행히 검진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재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가벼운 투구 훈련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류현진은 지난 1일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조만간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