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의사로 부터 가슴확대 성형수술을 받다 뇌사상태가 돼 14개월간 코마상태로 누워있던 10대 소녀가 지난 4일 사망했다.
지난 11일 콜로라도 덴버 폭스뉴스(FOX31)는 지난해 가슴성형 수술을 받다 뇌사 상태가 돼 14개월째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있던 소론톤 거주 에멀린 누엔이 지난 3일 심장마비를 일으켜 응급실로 이송된 지 하루 만인 지난 4일 숨졌으며 누엔의 장례식이 11일 열렸다고 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누엔은 지난 2019년 8월 1일 한인 성형외과의 김모씨에게서 가슴확대 수술을 받다
마취도중 심장마비를 일으킨 뒤 지난 4일 숨질 때까지 14개월간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누엔의 가족들은 한인 의사 김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당시 누엔이 심장마비를 일으켰으나 병원측이 5시간이나 911을 부르지 않았으며, 이로인해 누엔이 코마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누엔의 가족은 당시 한인 의사 김모씨와 간호사가 즉각적이고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아 누엔이 코마상태에 이르렀으며, 그녀의 사망도 김씨와 간호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의료과실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인 의사 김씨는 당시 조사 결과 병원측이 911을 부르기까지 5시간이나 지체한 사실이 밝혀져 의사면허가 정지됐으나 지난 3월 의사 면허가 조건부로 회복돼 병원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