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시드니 강씨가 지난 5일 컨밸리 주립교도소에서 다른 재소자들에 의해 살해된 데 이어 새크라멘토 주립 교도서에서 또 다시 재소자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캘리포니아 주 교정재활국(California Department of Corrections and Rehabilitation)은 지난 6일 북가주 폴섬의 새크라멘토 주립교도소에서 22세 카밀로 바노슬페즈가 재소자 4명으로 부터 집단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주 교정국에 따르면, 숨진 재소자 카밀로 밥노슬로페즈는 6일 오전 11시 30분경 교도소 운동장에서 4명의 수감자들로 부터 공격을 받고 중상을 입은 뒤 결국 사망했다.
바노슬로페즈는 10대 시절 강도 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8년 동안 복역 중이었다. 당국은 바노슬로페즈가 갱단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를 공격한 수감자들은 알베르 칼빌로(30), 어빈 로드리게스(36), 오스발도 벨라스케스(38), 호세 아빌라(39) 등으로 모두 갱단원으로 장기 복역수들이다.
일주일새 캘리포니아 주립 교도소에서는 3건의 재소자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3일에는 솔레다드의 살리나스 밸리 주립 교도소에서 재소자가 다른 수감자의 공격으로 살해됐으며 지난 5일에는 델라노의 컨 밸리 주립 교도소에서 한인 시드니 강씨가 재소자 2명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지난 주 일주일새 발생한 캘리포니아 주립교도소내 재소자 살해사건은 모두 재소자들이 교도소내에서 만든 흉기를 사용했으며 여러명의 재소자들이 한 수감자를 대상으로 집단 공격으로 발생한 특징이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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