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23일 캘리포니아주의 각 도시 수도 전력국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올 여름 강제 절수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뉴섬 주지사와 수도 관계자들은 지난 1분기 캘리포니아주 강수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오히려 1분기 주민들의 물 사용량은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가뭄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강제 급수 제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와 주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만난 수도 전력국 관계자들과 꾸준히 미팅을 하고, 주민들의 물 절약 동참이 미미하고, 가뭄 사태가 계속 이어질 경우 강제 급수 제한 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가뭄으로 인한 급수제한 조치 뿐 아니라, 전력난도 심각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별 강제 단전 조치도 검토하고 있으며, 산불시즌이 되면 노후화된 전력장비 때문에도 또 강제 단전을 실시하고 있다. 때문에 최근 몇년간 온 가족이 모이는 추수감사절 기간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는 가운데 촛불을 켜놓고, 직접 장작을 사용해 터키를 구워 식사를 하는 가족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