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and Russia are ahead of U.S in hypersonic missile technology. Hypersonic weapons are missiles and projectiles which travel at between 5 and 25 times the speed of sound – about 1 to 5 miles per second.#Nuclear #Taiwan #UkraineRussiaWar #Biden #Ukraine pic.twitter.com/29yILZ4sQY
— USMAN عثمان (Mujaddid). (@USMOVIC) May 31, 202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까지 갈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에 주지 않겠다고 말한 데 대해 트럼프 정권 때 우크라이나 외교 일선에 섰던 고위 외교관이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커트 볼커 전 나토 주재 대사는 31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이 결정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를 지원하고 있긴 하지만 “선을 그으려고 한다”는 인상을 확실하게 심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볼커 전대사는 바이든 정부 고위 관료 중 상당수가 “혹시라도 러시아를 너무 자극해서 핵무기 사용 위협이라도 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취임 초기 나토 대사에서 물러난 지 8년 만에 자원해서 우크라이나 특별대표 ‘일’을 했던 볼커는 이런 걱정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를 잘못 읽은 것이다. 러시아는 지금 우크라이나를 잡는 데 손발이 다 묶여 있는 셈이다. 러시아가 지금 제일 원하지 않는 것은 새로운 적과 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볼커는 이날 인터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물리쳐 자기나라에서 쫓아낼 수 있도록 모든 일을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의 젤렌스키 대통령 및 군 당국이 거듭 지원을 촉구하고 있는 다중발사 로켓시스템(MLRS) M270의 지원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러시아까지 가는 미사일은 결코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M270 지원 여부는 대통령 결정 사항이며 아마 기자는 3명이 운용하는 M270 발사시스템 지원 여부를 물었던 것 같은데 대통령은 시스템이 아니라 발사되는 포의 종류에 초점을 맞춰 답했다. 미국이나 서방의 중화기의 우크라 진출을 ‘대리전’이라며 강력 경고해온 러시아를 미국 대통령이 그만큼 의식해온 반증으로 해석할 수 있다.
M270 발사시스템은 미사일을 쏘게 되면 최대 300㎞까지 날아갈 수 있는데 분당 2발 발사할 수 있다. 로켓을 쏘면 분당 18발을 쏠 수 있는데 사정거리는 70㎞다.
우크라 군부는 “70㎞만 나가도 만사 오케이”라고 말하고 있다. 러시아에 뒤져 가장 애가 타는 부분이 이런 장거리 포인데 독일이 약속한 게파르트 이중포는 사정거리가 40㎞이나 여분 포탄이 없어 아직 쓰지 못하고 있다.
볼커 대사는 70㎞ 로켓뿐 아니라 300㎞ 미사일을 날려 러시아 땅에 떨어져도 미국 대 러시아 전쟁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는 것이다.
볼커는 우크라 특사로 있다가 트럼프 1차 탄핵을 부른 젤렌스키와 트럼프 간의 무기거래 통화가 폭로된 직후 의회 민주당에 의해 소환되자 사임했다. 의회 증언에서 트럼프를 옹호하지도 비난하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