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 힐스 차터 고등학교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미접종한 학생들의 대면 졸업식 참여를 불허 하자 학부모들과 일부 단체들이 학교 앞에서 5월 31일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여한 학부모와 단체들은 학교의 처사는 연방과 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수칙에 어긋나는 차별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그라나다 차터 하이스쿨은 2일 졸업식이 예정된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맞지 않은 70명의 학생에게 졸업식에 참여할 수 없다고 통보하고, 인터넷을 통해 화상으로는 참여할 수 있으며, 졸업자 명단 이름도 호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교측은 단호하다.
그라나다 힐스 차터 고등학교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학생 99%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LA 통합교육구는 당초 2021년까지 통합교육구내 학교 학생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2022년 7월 가을 학기까지로 연기한 바 있다.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은 7월까지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가 연기되면서 6월 졸업식에 참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