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31일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던 보수단체들을 고소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5년 후에 윤석열(대통령)도 똑같이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사저까지 찾아가 육갑을 떠는 인간들도 쓰레기이지만, 그걸 잘하는 짓이라고 거드는 인간들이 더 저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 저질보다 더 악질은 그거 보고 말리기는커녕 “너도 양념 좀 당해 보라”며 방조하는 인간들”이라며 “5년 후에 윤석열도 똑같이 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전날 CBS FM 라디오 ‘한판승부’에서도 양산 사저 시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이건 보수가 아니다. 여기에 보수라는 이름을 붙이는 게 보수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런 분들하고 먼저 확실하게 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윤 대통령도 명확하게 ‘이건 아니지 않나’라고 한마디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