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키팍스가 아프리카 밖에서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29개국에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공기 전파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지난 주 여행객들에게 멍키팍스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발표했다가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
CDC는 지침 철회에 대해 여행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신문은 CDC의 조처는 적어도 짧은 거리에서는 멍키 팍스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멍키팍스는 전파력이 강하지 않아 코로나와 같은 펜데믹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될 수 있는 코로나19와 달리 멍키팍스는 환자의 병변이나 체액을 직접 접촉하는 경우에 주로 감염된다.
하지만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공기 중 전파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전염이 아니면 설명하기 어려운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도 있었다.
2017년 나이지리아에서 감염자와 직접 접촉이 없었던 의료진 2명이 멍키팍스에 감염됐다.
세계보건기구는 멍키팍스가 공기로 전파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