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한국인 13명 중 4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내 외국인 용병 현황 자료를 발표하고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특수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한국 국적 용병은 총 13명이며 4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중 8명은 우크라이나를 떠났으며 1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외국인 용병 6956명이 입국했으며 1956명이 숨졌고 1779명이 출국, 현재 3321명이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료를 발표하며 “우크라이나가 매일 인명과 군사 장비의 막대한 손실을 보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로 유입되는 외국 용병 수는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가장 용병이 많은 국가는 폴란드로, 1831명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378명이 사망했다. 또 미국에선 530명이 입국하고 214명이 전사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