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에 소지품을 넣어 밀고 다니던 한 노숙자가 3대의 차량에 연달아 치인 후 숨졌다.
27일 플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3중 뺑소니 사고는 이날 새벽 1시 30분 경 풀러튼 지역 하버 블루버드와 사우스게이트 애비뉴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풀러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사고 현장에는 노숙자가 평소 끌고 다니던 카트와 소지품들이 거리에 널려 있었으며 차량 3대에 연달아 치인 노숙자는 쓰러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숨진 노숙자가 38세 케네쓰 에드워드 워세나 2세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끔찍했던 사고 당시 상황은 감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숨진 노숙인은 사고 당시 카트를 끌며 거리를 건너는 중이었는데 하버 블루버드 남쪽을 향하던 흰색 닷지 차저가 그를 친 후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곧바로 까만색 지프 랭글러가 길에 쓰러져있는 피해자를 다시 한 번 치였고, 약 2분 뒤 흰색 투도어 혼다 시빅이 세 번째로 피해자를 친 후 그대로 도주했다.
3명의 운전자 모두 사고 이후 정지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의 친구인 네이튼 루비는 그가 좋은 사람이었으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던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루비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피해자를 기리는 행사 준비를 도왔다.
이번 사고에 관한 제보는 풀러튼 경찰국 전화 714-738-6812 또는 이메일 jfeaster@fullertonpd.org 로 하면 된다. 익명 제보는 오렌지 카운티 크라임 스타퍼 855-TIP-OCCS 또는 웹사이트 www.p3tips.com/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