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LA 시의원 선거에 도전한 한인 그레이스 유 후보가 큰 표차로 낙선했다.
4일 오전 3시 현재 개표 결과에 따르면, 유 후보는 38.8% 득표에 그쳐 61.3%를 득표한 마크 리들리 토마스 수퍼바이저에게 패했다.
유 후보가 얻은 표는 2만 6,350표. 리들리 토마스 수퍼바이저의 득표는 4만 1,657표로 집계됐다.
현직 수퍼바이저로 시의원과 주의원을 역임한 LA시 정계의 거물 토마스 리들리 수퍼바이저에 맞서 그레이스 유 후보는 한인 표심 결집을 호소하며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한인타운 지역구 재조정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인타운과 한인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더라도 10지구에서는 비흑인 시의원이 나올 수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다시 한 번 드러났기 때문이다.
10지구는 대부분의 지역이 사우스LA 지역으로 유권자 대다수가 흑인이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