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엘리시안 파크 폴리스 아카데미에서는 1일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LAPD 폴리스 아카데미 졸업식에서는 42명의 새로운 LAPD 경찰이 졸업장을 받고 공식적으로 총기를 소유하고, 경찰 배지를 왼쪽 가슴에 달았다. 그리고 가족들의 환영을 받았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다양한 국적의 LA 시민들이 새롭게 LA 치안을 담당하게 됐다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미구엘 카마리나였다.
졸업식에서 졸업장 수여를 위해 카마리나의 이름이 불려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박수로 환영했고, 곳곳에 눈물을 흘리는 가족이 있었다. 미구엘 카마리나 올해나이 45. LAPD 폴리스 아카데미 역사상 최연장자 졸업생이다.
카마리나는 졸업식 후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몇년전 까지만 해도 나는 LAPD에 지원할 수 없었다. 시민권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카마리나의 딸인 리시다 폴리스 아카데미 매그넷 프로그램을 받게 되면서 카마리나는 경찰이 되기를 결심했고, 시민권을 따기 위해 휴대전화 수리점에서 9년간 일했으며, 시민권을 따자마다 폴리스 아카데미에 입학해 경찰이 되기 위해 24주간 912시간의 고된 훈련을 마치고 결국 LAPD가 됐다.
카마리나의 경우 따지고 보면 10년이라는 세월을 LAPD가 되기 위해 노력한 셈이 됐다.
미구엘 카마리나는 “내가 이 경찰 제복을 입게 되다니, 매우 영광입니다” 라고 말하고 “우리 공동체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그리고 히스패닉 여러분들 꿈을 이루기 위해 늦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늙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고 환하게 웃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