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한인 최초의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한인 앤디 김 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5일 AP 통신 개표 집계에 따르면, 뉴저지 3지구 개표가 76% 진행된 상황에서 앤디 김 의원은 17만 3,010표, 55%의 득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AP통신은 김 의원의 당선을 확정 발표했다.
상대 후보인 공화당 데이빗 릭터 후보는 13만 8,096표, 43.9%의 득표로 2위에 머물고 있다. 이 지역구에서는 김 의원을 포함해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보도가 나온 뒤 트위터를 통해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나와 가족은 의회에서 우리 지역 커뮤니티에 다시 봉사할 가능성으로 들떠 있다”고 말했다.
앤디 김 의원은 또한 뉴저지주 역사 최초로 연방 의회에 당선된 아시아계 의원이며 로즈 장학생이자 외교관 출신인 앤디 김 의원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의 한인 연방 의원이다. 또한, 민주당 당적으로서는 최초의 한인 연방 의원이기도 하다. USAID, 국방부, 백악관 등에서 국방부장관, 아프가니스탄 주둔 사령관 데이비드 페트리어스 (David Petraeus) 및 존 앨랜 (John Allen) 장군, 국가안전보장회의 (National Security Council) 등을 보좌했다.
연방 하원에서 그는 하원 군사위원회와 하원 소상공인위원회에 배정되었으며, 현재 소상공위원회 산하 경제 발전, 세금, 자본 접근 소위원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회기를 시작하며 그는 또한 연방 의회 아시아 태평양계 의원 모임 (Congressional Asian Pacific American Caucus)의 초선의원 대표에 선출되었고,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특별 위원회에 선발되기도 했다.
지난 2년간 연방 하원에서 김 의원은 또한 안보, 동맹, 교역 등을 통한 한미관계 증진을 위한 법안 다수를 지지했다. 서류 미비 청년 구제 드림 액트 (DREAM Act, H.R. 6), 한미 동맹 지지 법안 (H.R. 889),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 (H.Res. 38), 3·1절 100주년 기념 결의안 (H.Res. 164), 미주 한인 이산가족 상봉 지지 결의안 (H.Res. 410), 미주 한인 베트남 참전 용사 지원 법안 (H.R. 5590), 한국전쟁 종전선언 지지 결의안 (H.Res. 152) 등에 최초 공동발의자로 참여했으며, 한국인 전문직 비자 법안 (Partner with Korea Act, H.R. 1762), 미주 한인 이산가족 상봉 법안 (Divided Families Reunification Act, H.R. 1771) 및 입양인 시민권 법안 (Adoptee Citizenship Act, H.R. 2731) 등에도 공동발의를 통해 지지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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