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석쇼에 출품할 거액의 보석을 운반 중이던 무장 보안 트럭이 강도들에게 털려 최소 수백만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이었다.
보안업체 브링스(Brink’s)측은 지난 11일 이른 아침 랭캐스터에서 수백만달러 상당의 보석들이 실린 자사의 무장 트럭이 강도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 보석들은 북가주 샌마테오에서 열린 국제보석전시에를 마친 후 지난 10일 이 무장트럭에 실렸으며 패사디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보석 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들이 운송을 위탁한 보석들을 도난 당한 보안업체 ‘브링스’의 데이나 캘러한 대변인은 도난 당한 보석들의 가치가 1천만달러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캘러한 대변인은 “보석이 운송트럭에 실리기 전 고객들이 제공한 정보에 다르면, 도난당한 보석들의 가치는 1천만달러 정도”라며 “경찰과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계약에 따라 고객들에게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석 운송 위탁을 맡긴 보석업체들측은 대변한 국제보석전시회 그룹 브랜디 스완슨 이사는 “피해 고객 18명이 맡긴 보석은 25개에서 30개 정도의 가방에 담겨있었으며 손실 금액은 1억달러가 넘는다”고 밝혔다.
스완슨은 “보석 전시회들에 참가해 이동하며 판매하는 보석업첻르은 일반적으로 보석상품 가치 전부를 보험에 가입하기 힘들어 보험을 실제 가치보다 적게 가입한다. 여기서 불일치가 발생한다”며 “피해 보석상들은 대부분 맘앤팝스 영세업체들이며 이번 사건으로 생계를 잃게 된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국제 보석 전시회(the International Gem and Jewelry Show)는 매년 전국적으로 약 45개의 보석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LA 카운티 셰리프국과 연방 수사국 LA 지부가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FBI LA지부의 로라 에일밀러 대변인은 “LA카운티 북부 랭캐스터에서 보석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지만 추가 정보는 제공할 수없다”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