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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대 시험 중 대규모 총격사건, 11명 사상… 아이비리그 덮친 비극

2025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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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의 브라운대학교 캠퍼스 인근에서 12월 13일 밤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 차량과 응급 구조 차량들이 현장 일대를 봉쇄한 채 수색 및 대응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 사건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X(구 트위터) @DIYLifeHackslab

아이비리그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 아이비리그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한 사실상 첫 대규모 총격 사건이라는 점에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13일 오후,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브라운대학교 캠퍼스 내 학술 연구소 단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학교는 가을 학기말 시험 이틀 째 일정이 진행 중이었다. 프로비던스 시장은 “부상자들은 중상 또는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으나, 경찰은 사망자와 부상자들의 정확한 숫자, 신원, 부상 정도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프로비던스 경찰은 즉시 캠퍼스를 봉쇄하고 대규모 작전에 돌입했다. 대학 당국은 이날 학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캠퍼스가 봉쇄되었으며 경찰이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공지했다. 초기에는 용의자가 구속됐다고 안내됐으나, 경찰은 이후 이를 정정하고 시민들에게 용의자 관련 제보를 요청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후 4시 20분경, 브라운대 전체 학생들에게 ‘캠퍼스 내 총격범이 활동 중’이라는 긴급 경고 문자가 발송됐다. 해당 메시지에는 모든 문을 잠그고 휴대전화 소리를 끄며, 추가 지시가 있을 때까지 숨어 있으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상황에 따라 달아나거나 숨거나 맞서 싸우는 등 스스로를 보호하라는 지침도 전달됐다.

프로비던스 경찰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번 총격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이며, 모든 주민은 현장 인근을 피하고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대피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가 캠퍼스 내 학술 연구소 단지에 위치한 배러스 앤드 홀리 빌딩이라고 밝히며, 다수의 경찰 병력이 현장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브라운대학교 총격 사건 발생 약 5시간이 지난 12월 13일 밤, 무장한 경찰 병력이 캠퍼스 인근 도로를 중심으로 용의자 수색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배러스 앤드 홀리 공학 건물 일대를 포함해 주변 지역을 봉쇄한 채 도보 수색과 탐문 수사를 진행 중이다.사진 출처: X(구 트위터) @DIYLifeHackslab

총격이 발생한 당시 해당 건물에서는 건축 디자인 과목의 시험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운대학교는 미국 아이비리그 8개 대학 중 하나로, 1764년 설립된 미국 내 일곱 번째로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이다. 현재 학부생 약 7,300명, 대학원생 약 3,000명이 재학 중인 연구 중심 사립 종합대학이다. 학문적 자유와 안전한 캠퍼스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상징적 충격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라운대 출신이자 프로비던스 시의원인 존 곤칼브스는 “정확한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시민들에게는 문을 잠그고 집 안에서 경계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히며, 연방수사국 FBI 요원들이 현장에 파견돼 수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는 글을 게시했다.

프로비던스 시 수석 공보관 크리스티 도스레이스는 경찰이 여전히 현장 인근에서 탐문 수사를 진행 중이며, FBI도 접수되는 각종 제보를 토대로 수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가운데, 브라운대학교는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극도의 주의를 요구하는 안전 경고 메시지를 계속 발송하고 있다. 아이비리그 캠퍼스조차 총기 폭력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현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대학 사회 전반의 보안과 총기 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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