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소셜 시큐리티 연금 수령액이 연간 1900달러 인상될 전망이다. 9.6% 인상율로 40년만에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니어 시티즌스 리그 SCL에 따르면 내년에는 소셜 시큐리티 수령액이 월 159달러가 올라 연간 1,900달러를 추가로 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통상 3분기 인플레이션 통계를 기반으로 연간 생활비 조정률(COLA)에 맞춰 다음 해 소셜 시큐리티 연금 수령액을 결정하는데 기록적인 인플레로 내년 연금 수령액이 대폭 인상되는 것이다.
아직 8월과 9월의 물가 데이터가 나오지 않아 연간 생활비 조정률은 더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다.
SCL은 연간 생활비 조정률이 최종적으로 9.3%에서 10.1%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사회보장연금이 올해보다 1900달러 이상 늘어날 수도 있다. 이는 역대 최대 상승 폭이었던 1983년의 7.4%보다도 2.2%포인트가 웃도는 것입니다
지난 4월까지 2023년 생활비 조정률 전망치는 8.9%였지만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8.5% 더 오르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해 인상률이 상향 조정된 것이다.
SCL은 6900만 명의 은퇴자들이 올 1월부터 작년보다 5.9% 늘어난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매달 받고 있지만 급격하게 오른 물가 탓에 되레 실질 소득은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