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차 디즈니+·넷플릭스서 선보이는 신작을 정리했다.
◆나는 그루트다(디즈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그루트’가 단독 시리즈로 시청자를 만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그루트가 화분을 깨고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나는 그루트다:그루트의 첫 발자국’부터 이보다 더 위협적일 수 없는 귀여움으로 미지의 생명체들과 만나는 ‘나는 그루트다:작고 소중한 분’, 난생 처음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용감무쌍 그루트의 신나는 댄스 배틀을 담은 ‘나는 그루트다:그루트의 수사’, 남다른 샤워 타임을 즐기는 ‘나는 그루트다:그루트의 샤워타임’, 우주선을 초토화시킨 ‘나는 그루트다:그루트의 마스터피스’까지 총 5개의 작품이 준비돼 있다. 에피소드별 단 5분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루트의 귀여운 모습에 보는 내낸 웃게 된다.
◆모범가족(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길, 죽은 자의 돈 가방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대학교 강사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인 동하는 평범한 모범 시민이다. 그토록 바라던 교수 자리를 위해 아들의 심장 수술비까지 끌어다 썼건만, 교수직은 요원해지고 아내 ‘은주’와의 관계는 더욱 악화된다. 가족을 위해 누구보다 절박하게 돈이 필요한 그때, 동하는 거액의 돈 가방을 발견한다. 두 구의 시체와 함께. 충동적으로 돈 가방에 손을 댄 동하를 마약 조직의 2인자 ‘광철’이 협박하고 그에게 마약 배달을 종용한다. 한편 마약 수사팀 팀장 ‘주현’은 광철의 조직에 잠입했던 동료 경찰이 사라지자 광철과 동하의 뒤를 쫓는다. 배우 정우가 동를, 박희순이 광철을, 윤진서가 은주를, 박지연이 ‘주현’을 맡았다.
◆어스 어게인(디즈니+)
단 한 마디 대사 없이도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힘을 가진 단편 영화 ‘어스 어게인’이 디즈니+를 통해 찾아온다. 지난해 3월 개봉한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오프닝 단편인 ‘어스 어게인’은 마법 같은 하룻밤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다시 되찾은 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도심, 한 남자가 비에 젖자 젊음을 되찾는다. 그리고 흥겨운 음악과 춤을 즐기며 꿈만 같은 하룻밤을 보낸다. 약 7분 분량의 이 단편영화는 캐릭터들의 리얼한 표정과 몸짓, 극의 분위기만으로도 시청자를 미소짓게 한다. 피곤한 오늘 하루를 달콤하게 장식하고 싶다면 ‘어스 어게인’을 추천한다.
◆데이 시프트(넷플릭스)
낮에 일하는 뱀파이어 사냥꾼이 나타났다. 넷플릭스 영화 ‘데이 시프트’는 수영장 청소부 ‘버드’가 1만 달러를 구하기 위해 ‘세계 뱀파이어 사냥꾼 연합’에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다. LA에 사는 버드는 평범한 수영장 청소부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의 진짜 정체는 뱀파이어를 죽이고 그 송곳니로 돈을 받는 뱀파이어 사냥꾼이다. 연합에서 쫓겨나 힘들게 생계를 이어가던 버드는 일주일 안에 1만 달러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가 단시간에 거액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다시 연합에 들어가는 것 뿐이다. 가까스로 연합에 복귀한 버드는 겁 많은 파트너와 함께 그의 돈줄이 되어줄 뱀파이어를 잡으러 나선다. 배우 제이미 폭스가 버드를 맡았고, 래퍼 스눕 독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