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검찰이 LA카운티 셰리프국에 실사 큐엘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에 대한 부패 혐의 수사 중단을 명령해 파장이 일고 있다.
롭 본타(Rob Bonta) 주 검찰총장은 LA 카운티 셰리프국 팀 무라카미 부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셰리프국에 대한 감독 권한이 있는 주검찰이 큐엘 수퍼바이저에 대한 수사를 인계할 것이며 셰리프국은 큐엘 수퍼바이저에 대한 수사 활동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주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큐엘 수퍼바이저에 대한 부패 혐의 수사가 정치적 동기에서 나온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검찰은 의혹이 제기되자 이번 수사의 정당성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특히 큐엘 수퍼바이저와 패트리샤 지갠스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가 충분한 증거를 토대로 한 것인지를 조사해왔다.
본타 주 검찰총장은 주 검찰이 큐엘 수퍼바이저에 대한 부패 혐의 수사를 셰리프국으로 부터 인계받아 주 검찰이 직접 수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이번 조치를 설명했다.
Los Angeles Supervisor Shelia Kuehl and Patti Giggans, with Peace Over Violence, were served search warrants by LA County sheriffs on the westside part of an investigation into a county contract awarded to a nonprofit. #search #sheriffs #losangeles #latimes #latimesphotos pic.twitter.com/TxiwXgeIGu
— Genaro Molina (@GenaroMolina47) September 14, 2022
앞서 지난 14일 셰리프국은 실라 큐엘 수퍼바이저의 샌타모니카 자택을 전격 압수 수색하고 그녀의 부패 혐의 의혹을 제기했다.
셰리프국는 큐엘 수퍼바이저의 측근인 시민감독위원회 소속 패트리사 지갠스의 집과 카운티 청사, 시민단체 ‘폭력보다는 평화(Peace Over Violence)’ 사무실과 메트로 본부 등에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셰리프국은 이번 수사가 메트로 직원이 제기한 큐엘 수퍼바이저와 시민단체에 대한 비리 혐의를 근거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큐엘 수퍼바이저는 “메트로 직원이 제기한 사실무근의 폭로만을 근거로 시작한 부당한 수사이며 명백히 잘못된 수사”라고 반발했다.
언론은 셰리프국이 큐엘 수퍼바이저가 민간 단체와 시정부 재정을 부당하게 유용하거나 부당한 계약을 체결하도록 종용했다는 메트로 직원의 폭로를 근거로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