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악화되고 있어 영업시간제한 조치에 이은 전면영업금지 조치가 조만간 내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LA 타임스는 현 상황이 이어질 경우 수 주내 자택대기령Safer at Home이 재발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18일 LA 카운티 보건국은 전날 밤까지 집계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94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4만 8,336명이 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추가로 36명이 사망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LA 카운티에서 코로나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7,33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이날 4,000명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추가 봉쇄 조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보건국은 현재 상황이 악화돼 1일 신규확진자수가 4,000명이 넘는 상황이 5일 이상 지속되고, 하루 평균 입원환자수가 1,750명에 도달하면, 식당과 주점 등 비필수 업체들에 대한 전면 영업금지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하루 신규확진자 발생이 5일 평균 4,500명을 넘어서면 밤 10시 이후 모든 주민들의 통행을 금지하는 야간통행금지령을 발동한다는 것이 현재 카운티 보건국과 카운티 정부의 계획이어서 조만간 비필수업종에 대한 전면영업금지에 이어 자택대기령 발동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18일 LA 타임스도 현 상황이 지속되면 수주일 이내에 지난 3월과 같은 자택대기 행정명령이 발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가세티 시장은 “ 현재 LA는 이전과는 다른 상황을 맞고 있으며 새로운 수준의 위험단계에 직면해 있다”며 “셧다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더 감염되고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가세티 시장은 “셧다운조치가 다시 취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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