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대공 미사일 등 한국제 무기를 매입, 체코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을 인용해 일본 지지(時事) 통신이 1일 보도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한국산 무기의 액수는 30억 달러(4조3230억원) 규모로, 1회의 지원액으로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한국산 무기에는 휴대식 지대공미사일 ‘신궁’이 포함돼 있다.
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방탄조끼 등을 지원했지만, 살상 능력이 큰 무기는 제공하지 않아 왔다. 이때문에 동맹국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해 중개하는 형태로 제공하는 형태를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