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 샌디에이고 5 -3 다저스 (1승1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디비전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 유격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3-5로 석패했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메이저리그 최강팀 다저스를 상대로 5-3으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2루타를 날렸던 김하성은 이날 1번타자로 출전해 2경기 연속 안타,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초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유격수 트레이 터너의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1-2로 끌려가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3루수 쪽으로 느린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가 공을 흘렸다. 기록원은 정상적으로 수비가 이뤄졌어도 세이프라고 판단해 김하성의 내야안타로 기록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타선이 터지면서 김하성은 득점을 일궈냈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3-3으로 맞선 6회초 주릭슨 프로파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후 8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는 1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 피칭으로 선방해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2번째 승리를 거머쥔 다르빗슈는 가을야구 통산 4승째(5패)를 수확했다.

다르빗슈는 경기를 끝낸 후 “3홈런을 맞았지만 우리 모두가 잘 버텨줘서 다저스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다. 홈런 모두가 솔로 홈런이어서 다행이었다. 투런, 스리런 홈런이었다면, 어려워졌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 로버트 수아레즈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4-3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수아레즈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리드를 지켰다.

이에 다르빗슈는 “수아레즈가 트레이 터너를 삼진으로 잡아 놀랐는데, 곧바로 발이 빠른 개빈 럭스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 더욱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오는 14일 오후 5시37분 샌디에이고의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개최된다.

• 필라델피아 0 -3 애틀랜타 (1승1패)

‘디펜딩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애틀랜타는 12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NLDS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0으로 꺾었다.

N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NLDS에 직행한 애틀랜타는 전날 벌어진 NLDS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에 6-7로 석패했지만, 2차전을 잡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NLWC·3전2선승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2연승으로 물리치고 NLDS에 진출한 뒤 1차전까지 승리했던 필라델피아는 이날 지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게 된 애틀랜타와 필라델피아는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펼친다.

올해 정규시즌에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21승을 거둔 카일 라이트는 6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필라델피아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6개를 솎아냈다.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도 호투를 이어가면서 5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애틀랜타 타선은 6회 힘을 냈다.

6회말 2사 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몸 맞는 공과 댄스비 스완슨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잡은 애틀랜타는 맷 올슨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후속타자 오스틴 라일리의 타구가 투수 왼쪽 내야안타가 되면서 3루 주자 스완슨이 홈인, 애틀랜타는 1점을 더했다.

애틀랜타는 트래비스 다노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애틀랜타는 A.J.민터,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켄리 잰슨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그대로 이겼다.

라이트 공략에 애를 먹은 필라델피아 타선은 애틀랜타가 불펜을 가동한 7~9회 안타 1개를 치는데 그치며 반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휠러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애틀랜타와 필라델피아간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14일(금) 오후 1시 37분에 장소를 필라델피아로 옮겨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