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72)이 새삼 이름값을 확인했다.
19일 콘서트 기획사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예매처 YES24티켓에서 진행된 ‘2022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 티켓 예매에서 오픈 30분 만에 4만석이 매진됐다. 이날 콘서트 전체 예매율 1위도 차지했다.
조용필은 오는 11월 26~27일·12월 3~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총 4회 진행한다. 2018년 50주년 콘서트 이후 4년 만으로, 서울에서만 열린다.
인사이트는 “풍성한 사운드와 새로운 연출 및 구성으로 또 한번 조용필 콘서트의 역사를 쓰겠다”고 예고했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스타덤에 올랐다.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가왕’ 자리에 올랐다. 팝 발라드부터 트로트, 민요, 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왔다.
지난 2018년 데뷔 50주년을 맞아 기념 투어 ‘2018 조용필&위대한 탄생 5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생스 투 유’를 도는 등 칠순의 나이에도 평소 골프 등으로 다져진 체력을 과시했다. 여전히 매일 운동을 하며 기초 체력을 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싱글 형태로 신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국내 음악계를 강타한 ‘바운스’가 실린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조용필은 신곡을 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히트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제작도 추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