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노장 투수 저스틴 벌렌더의 활약에 힘입어 7전 4선승제의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 시리즈 첫 경기를 잡았다.
휴스턴은 19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AL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 호투한 벌렌더의 활약으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6년 연속 AL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은 우천과 5차전까지 가는 AL 디비전 시리즈를 치르느라 휴식일 없이 곧바로 챔피언십 시리즈를 치르는 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2회 초 벌렌더가 해리슨 베이더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말 마틴 말도나도의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휴스턴과 뉴욕 양키스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6회 말 휴스턴의 홈런 2개가 경기 향방을 바꿨다.
6회 말 선두타자 유리 구리엘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1사후에는 채스 맥코믹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휴스턴에 3-1로 앞서갈 수 있게 됐다. 7회 말에는 제레미 페냐까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4-1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8회 초 앤서니 리조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마무리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가 8회초 2사에 등판,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뉴욕 양키스 타선을 봉쇄, 2점차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