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32)·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7)이 백년가약을 맺은 가운데 결혼식이 갖가지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치러진 결혼식 이후 김연아·고우림 부부는 식장을 찾은 하객을 위한 답례품으로 명품 브랜드 화장품 세트를 선물했다.
이날 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식장을 찾은 하객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받은 답례품을 인증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전해졌다. 답례품은 크리스찬 디올 뷰티의 로션, 크림, 파우치 등을 세트로 묶은 것이며 가격은 2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현재 크리스찬 디올 뷰티 앰버서더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소셜 미디어 등에 공개된 사진과 영상을 살펴보면, 김연아와 고우림은 손을 맞잡고 함께 버진로드에 입장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어깨가 드러라는 디자인의 고급 웨딩드레스를 입었고 면사포도 썼다. 손엔 하얀 장미 부케가 들려 있었다. 고우림은 깔끔한 검정 턱시도를 입었다. 두 사람이 키스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이날 스포츠계·연예계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전 피겨스케이팅선수 김혜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탁구선수 출신인 유승민 IOC 위원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또 개그맨 신동엽, 배우 지성, 그룹 god 손호영, 뮤지컬스타 홍광호 등도 포착됐다. 특히 신동엽은 이날 결혼식 사회까지 본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이밍 선수 김자인, 그룹 ‘f(x)’ 출신 크리스탈(정수정) 등은 소셜 미디어에 김연아·고우림의 결혼식에 다녀온 흔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