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의 코로나 확산세가 날로 악화돼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무려 6,124명이 발생해 전날의 2,718명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 증상이 심각해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1,473명으로 집계돼 1단계 기준치 700명선을 2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LA 카운티 보건국은 신규 확진자가 6,124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7만 636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이날 8명이 추가돼 LA 카운티에서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은 7,44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22일 LA 카운티의 신규 확진자는 2,718명 사망자 9명, 입원자는 1,401명이었다.
오는 25일부터 식당과 주점들에 대한 실내외 영업금지 조치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 폭증세가 나타나고 있어 전면적인 락다운 조치가 조만간 발동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4,500명을 넘어서고 입원환자가 2,000명 수준을 넘을 경우, 추가로 3주간 전면 락다운 조치에 해당하는 ‘재택대기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어
지난 3월의 재택대기령이 조만간 발동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필수직종을 제외한 모든 비필수 업종의 영업이 금지되고, 주민들의 외출도 강력히 통제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6,100명을 넘어서 5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4,500명선에 이미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