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가 다저스에 남는다.
다저스와 클레이튼 커쇼가 10일 1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커쇼는 이로써 다저스에서만 16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커쇼는 지난시즌과 비슷한 17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커쇼는 일단 돈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자유계약 시장에 나서기 전 완벽한 몸 상태에서 나서고 싶어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커쇼는 2022시즌에 22경기 126 1/3 이닝을 소화하며 12승 3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전성기의 모습을 찾는 것 같았지만 허리통증, 골반 부상 등으로 두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라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때문에 커쇼는 2023시즌 건강을 확인시킨 뒤 자유계약 시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나이 34세의 커쇼는 맥스 슈어져와 저스틴 벌랜더의 불혹의 활약을 보고 자극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슈워저는 4천만달러 연봉을 벌랜더도 그 정도의 연봉을 기대하며 자유계약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을 입증하는게 우선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다저스에서 1년 더 머무르고 건강을 확인시킨 뒤 자유계약 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커쇼의 허리 부상이 시작될 때 부터 많은 전문가들은 커쇼의 몸무게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커쇼는 전성기때에 비해 몸이 많이 불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