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민간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첫 민간 달착륙선의 발사가 또 한번 연기됐다고 NHK, 요미우리 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스페이스는 이날 일본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37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예정하고 있던 ‘하쿠토(HAKUTO)-R’ 미션1 달 착륙선의 발사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발사가 연기된 이유는 착륙선을 실을 미국 스페이스X사의 로켓에 문제가 생겨 추가 점검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측은 발사에 사용하는 로켓 본체와 데이터를 보다 상세하게 조사한 결과라고만 설명하고 있다.
새로운 발사 예정일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가 연기된 것은 지난 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다.
달 착륙선은 지구를 출발한 뒤 약 5개월에 걸쳐 달로 향할 예정이었다. 만약 성공하면 일본 최초의 달 착륙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