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식품의약국의 백신긴급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특수상자를 미 전역에 발송하기 시작했다.
30일 CNN은 영하 75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이 특수 상자가 발송되기 시작했으며, 이미 이 상자를 받은 주들이 있으며, 나머지 주들도 이번 주내에 이 상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발송되기 시작한 이 상자는 백신이 담겨있지 않은 빈 상태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은 영하 75도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화이자는 백신을 받기 전 의료 종사자들이 이 상자에 익숙해지도록 먼저 발송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특수상자는 드라이아이스를 통해 영하 75도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하루에 3번 드라이아이스를 채워야 하고, 상자를 열때는 1분 이내에 다시 닫아야 한다.
연방식품의약국은 오는 12월 10일 화이자 백신 승인 여부를 최종결정하며 승인 이후 48시간 이내에 미 전국으로 백신이 배송돼 우선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이날 연방 보건부 장관은 미국인들의 백신접종이 12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