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국이 지난 십여년간 LA지역의 공원과 주거지역을 떠도는 마운틴라이언 P-22를 생포해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최근 P-22가 헐리웃 힐즈 지역 주택가에서 주인과 함께 산책하던 치와와를 공격해 죽인 것으로 추정되면서 나온 발표다.
야생동물국은 P-22는 야생 마운틴 라이언임을 고려했을 때 매우 나이가 든 동물이며, 목줄을 하고 주인과 함께 있던 치와와를 죽인 후 현재 상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들은 P-22가 늙어가면서 야생 생활에 문제점들이 생기게 되면서 최근 행동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P-22는 지난 십여년간 LA지역에 수차례 출몰한 유명한 마운틴 라이언으로, 야생동물국은 이 사자를 생포해 건강 상태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후 평가 결과에 따라 국립공원국의 수의사와 생물학자들이 주변 커뮤니티의 안전과 야생동물의 권리 등을 고려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헐리웃 캣 (Hollywood Cat)”이란 별명까지 가진 P-22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그리피스 공원 연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당시 한 살 반 정도의 어린 사자였다.
이후 추적 장치를 장착한 채 야생으로 돌아갔다.
한편 지난주에도 실버 레이크 거주 지역에서 주인과 함께 산책하던 치와와 한마리가 야생 사자에 의해 공격당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