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가 청소년 교도소에 수감 중인 청소년들을 위해 셸터에 있는 개들을 교도소로 데려오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동물 권익 비영리단체인 Paws for Life K9 Rescue와 LA카운티 정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감 중인 청소년들에게 셸터의 개들과 함께 일하게 함으로써 개들의 사회성을 키우고 입양을 쉽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개들 뿐 아니라 수감 중인 청소년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감 청소년들은 개들의 ‘트레이너’로 훈련받고 활동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책임감을 기르고 개의 웰빙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수행하면서 협동심 및 업무 수행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하자는 목표다.
이번 프로그램을 제안한 제니스 한 슈퍼바이저는 Paws for Life과의 파트너십은 수감 청소년들과 개들 모두에게 안정감과 위안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트너십은 최소 1년동안 진행되며 연 25만 달러 이하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1년 시행 이후 교도소 측이 프로그램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주정부 세입이 2년간의 프로그램 운영 비용을 감당할 예정이다.
첫번째 시행 대상은 실마에 위치한 Barry J. Nidorf Juvenile Hall에 수감 중인 청소년들이다.
Paws for Life의 크리스 머레이 트레이너가 수감 청소년들의 훈련을 맡게된다.
머레이 트레이너는 본인도 청소년 시절 Nidorf Juvenile Hall에서 수감한 바 있다며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겪고있는 청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들이 사회에 다시 나오게 됐을 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성장한 시민으로 재시작할 수 있도록 돕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재니스 한 슈퍼바이저 역시 수감 중인 모든 청소년들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젊은이들이며 이들을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