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와 LA카운티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20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LA시의 노숙자 비상사태에 대한 협력과 협조를 당부했다.
배스 시장은 현재 LA지역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시정부와 카운티 정부가 함께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배스 LA시장의 비상사태를 만장일치로 지지하기로 승인했다.
제니스 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노숙자 문제 해결에 노력해 온 가운데 배스 시장의 결단으로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노숙자 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카운티 정부의 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카운티 보건국과 정신건강국등의 지원도 얻게 됐다.
최근 노숙자 이주 프로그램을 통해 LA시는 노숙자들을 호텔이나 모텔 등으로 이주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라고 명명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노숙자들에게 강제 이주나 협박 대신 설득과 홍보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카운티 정신국와 보건국의 지원이 결정되면서 아웃리치 프로그램이 한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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