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오너로 시푸드 레스토랑 ‘슬랩피시’를 운영하고 있는 남가주 식당 업주가 뉴섬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헌팅턴비치에 본점을 두고 있는 ‘슬랩피시'(Slapfish)의 셰프 오너 앤드류 그루얼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그동안 당국의 행정명령을 충실히 이행했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인정하지만 야외영업조차 금지한 개빈 뉴섬 주시사의 이번 행정명령은 따르지 않을 것이며 식당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루얼 대표는 야외식당 금지조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식당 ‘슬랩피시’와 ‘빅팜’의 야외영업을 계속 중이다.
영상메시지를 통해 뉴섬 주지사 등 정치인들에 대한 분노와 좌절감을 감추지 않은 그루얼은 “전염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나요? 물론 그렇습니다! 야외식사를하지 말아야한다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
“처음부터 오늘까지 매 순간마다 우리는 정부의 모든 조치를 지켰다. 하지만 폐쇄조치가 반복되고 있는데도 보상은 없다”며 “야외 식사가 코로나 확산에 기여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은 여전히 밀폐 된 공간에서 쇼핑하거나 비행 할 수 있지만 야외에서는 식사를 못하게 하는 것은 이해할 수없다고 그루얼 대표는 말했다.
“나는 비행기에 탈 수 있고 날고 먹고 원하는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야외에서 식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뿐이다”고 말한 그루얼은 “나는 월마트에 갈 수있다. 월마트에서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핑크색 앵무새를 구할 수 있지만 야외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할 수는 없다. 타켓도 문을 열었고, Amazon은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 모든 대기업이 부자가되고 있다”며 분노와 좌절감을 표시했다.
그루얼은 개빈 뉴섬 주지사 등 정치인들의 위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수감사절 모임금지를 경고한 주 뉴섬 주지사는 프렌치 레스토랑 토니스에서 로비스트들과 식사했고.
LA 카운티 쉐일라 쿠엘 수퍼바이저는 야외식사 금지 조치를 내린 날 식당에서 식사를 했으며, 샌프란시스코 런던 브리드 시장은 450달러짜리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장면이 포착된 사례 등을 지적했다.
3월부터 한번도 이발소에 가지 않아 머리를 자를 수 없었다는 그루엘은 “나는 식당을 계속 열 것이며, 야외식사영업을 계속 할 것”이라며 “내가 아니라 뉴섬 주지사 당신이 A*s h*le이다”고 말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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