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어린이와 3명의 성인이 앤젤레스 내셔널 포레스트 터헝가 캐년에서 급작스레 불어난 강물로 인해 갇혀있다가 구조됐다.
8일 저녁 산을 찾은 이들은 양 옆의 강 두줄기가 폭우로 인해 불어나면서 하산 길이 막혀 위험에 처했음을 알게된 후 일행 중 한사람이 지니고 있던 응급 무선신호를 이용해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몬트로스 수색 및 구조팀은 자원봉사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캐년 하부 700피트까지 들어가 이들을 구조했다.
구조팀은 비로 불어난 강물 끝에서 밧줄 한쪽을 나무 기둥에 묶고 다른 대원이 나무에 기어올라서 두번째 매듭을 묶은 뒤 임시 집라인을 설치해 5명의 어린이들을 구조했고, 나머지 어른들은 밧줄을 붙잡고 강물을 건너도록 도와 모두를 구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