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은 120년전인 1903년 한국인 102명을 태운 미국 상선 겔릭호가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한 지 21일만에 하와이 호눌룰루항에 도착한 날이다.
이민 선조들이 미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딘 이날을 기념해 연방 의회는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로 한인 이민 120주년이 되는 이날
LA시의회와 LA 한인회에서 각각 뜻 깊은 기념 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전 9시 LA 한인회에서는 LA시 정관계 인사들과 한인 정치인들이 모여 성조기와 태극기를 게양하는 현기 행사를 갖고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한다.
이어 오전 11시 LA시의회는 미주 한인의 날 120주년을 맞아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한인의 날을 선포하고 기념하는 결의안을 전달한다.
시의회는 지난해 불거진 시의회 인종차별 스캔들로 회의장이 어수선해질 것을 우려해 예전과 같은 선포식과 프리젠테이션 행사를 갖지 않고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퍼블릭 커멘트를 할 예정이며 유일한 한인 시의원인 존 리 의원이 기념 연설을 할 예정이다.
존 리 의원을 연설을 마친 뒤 참석한 한인들을 소개하고 결의안을 전달하게 된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