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과 13살된 두 아들을 살해한 뒤 참수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랭캐스터에서 체포됐다.
5일 ABC 방송에 따르면,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4일 오전 랭캐스터 센추리 서클 45000블러 주택에서 참수살해된 12세 소년과 13세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이들을 살해한 혐의로 모리스 테일러(3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살해된 소년과 소녀의 아버지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개스누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1층 하우스에서 참수된 두 10대들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두 사람의 시신에서 많은 자상과 칼에 찔린 상처들이 발견됐다며, 개스누출 신고와 이번 살해사건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이 집에는 성인 남성과 여성, 그리고 2명의 다른 자녀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자녀를 참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버지 모리스 테일러는 체포 수감됐으며 2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이 사건과 관련 렉스 페리스 랭개스터 시장은 숨진 두 10대 소년과 소녀가 모두 머리가 잘린 상태였다고 확인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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