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 여대생이 북가주를 무대로 정치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8일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팡 팡 일명 크리스틴 팡으로 알려진 여성이 베이지역에서 정치인들을 상대로 지난 2011년부터 스파이 활동을 벌이다 지난 2015년 FBI의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으로 돌아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팡이 연방 하원의원 에릭 스왈런과 털시 가바드의 정치기금 활동을 했으며, 최소 2명의 중서부 지역 시장들과 성관계를 가졌다고도 보도했다.
팡은 샌프란시스코의 한 대학에 등록한 유학생 신분이었으며, 이 대학 중국인 유학생 단체 회장직을 이용해 정치인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악시오스는 팡이 정치자금 모금활동이나 성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정치인에게 접근해 정보를 빼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악시오스는 팡이 지난 2014년 한 시장 모임에 나타났으며, 이 모임에 참석한 중서부 지역 한 시장은 팡을 ‘여자 친구’라고 소개했으며, 오하이오주의 한 시장과는 자동차에서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FBI가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악시오스의 스토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관련 비디오를 트윗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비디오는 한 중국인 교수가 “우리는 파워와 영향력이 있는 미국의 핵심 인너서클의 최상층부에 우리의 사람들을 두고 있다”고 말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다.
<김치형 기자>